분류 전체보기37 골프 어프로치 (굴리기, 띄우기, 클럽선택) 그린 주변에 공이 떨어졌을 때, 손에 웨지만 들고 무조건 띄우려다 뒷땅을 내고 허탈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골프를 시작하고 한동안 어프로치라면 무조건 샌드웨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필드에서 상황마다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굴리는 어프로치와 띄우는 어프로치,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익혀도 그린 주변 상황의 상당수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굴리는 어프로치,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굴리는 어프로치를 처음 접하는 분들 중에는 "그게 제대로 된 어프로치 맞냐"는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습니다. 왠지 웨지로 띄워야 제대로 치는 것 같고, 굴리는 건 편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런닝 어프로치(runn.. 2026. 4. 24. 골프 클럽 피팅 (샤프트 선택, 킥포인트, 그립)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꽤 오랫동안 볼스피드가 올라갈수록 더 강하고 무거운 샤프트를 써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샤프트를 바꿨고, 바꾼 샤프트에 맞춰 스윙까지 고쳤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금 내 스윙이 '내 스윙'인지, 아니면 '샤프트에 끌려다니는 스윙'인지 더 이상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샤프트 선택,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해야 하는 이유연습장을 오래 다니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내 스윙 문제인가, 아니면 클럽 문제인가?" 저도 그랬습니다. 페이드가 잘 안 걸리고 자꾸 스트레이트로 빠질 때, 처음에는 스윙을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쳐도 개선이 없을 때, 비로소 클럽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피팅샵에서는 이런 문제.. 2026. 4. 24. 골프 스윙 개선 (테이크백, 중심이동, 그립) 투어 프로가 70회 아마추어 우승을 쌓으면서 가장 집착했던 구간이 테이크백이었다는 사실,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허탈했습니다. 화려한 비밀이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기본기였다는 게. 제가 직접 필드에서 무너져 봤기에 이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테이크백과 중심이동, 어디서부터 잡아야 하나테이크백(Takeaway)이란 어드레스 이후 클럽이 처음 움직이기 시작하는 구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백스윙의 첫 단추인데, 많은 분들이 이 구간을 가볍게 넘기고 임팩트나 팔로우스루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문제는 연습장에서는 그게 통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클럽으로 열 번, 스무 번 치다 보면 처음 서너 개는 안 맞아도 결국 리듬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 리듬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모르.. 2026. 4. 22. 그린 주변 어프로치 (랜딩포인트, 런 계산, 자신감) 파4 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 그 순간부터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거리가 짧으니 쉽게 붙이겠지 싶다가도, 막상 볼 앞에 서면 괜히 힘이 빠집니다. 저도 한때는 어프로치 직전에 힘을 풀어버려 러프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반대로 너무 살살 치다가 탑볼이나 생크가 나와 온탕냉탕을 반복했습니다. 이 글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던 방법을 공유합니다. 랜딩포인트와 런 계산, 공식을 알면 달라집니다어프로치에서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개념이 랜딩포인트입니다. 랜딩포인트란 볼이 그린이나 에이프런에 처음 닿는 지점을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핀만 보고 어프로치를 하는데, 정작 볼이 어디에 떨어지느냐가 최종 결과를 결정합니다.20m 어프로치가 남았다면 절반인 10~12m 지점에 .. 2026. 4. 20. 퍼팅 실력 올리기 (거리감, 숏퍼팅, 라이 읽기) 솔직히 저는 퍼팅을 연습이 필요한 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스윙 부담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홀해졌는데, 정작 스코어를 망치는 주범은 늘 그린 위에서 나왔습니다. 18홀을 돌면서 퍼팅이 전체 타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진지하게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거리감을 잡는 방법, 자로 재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퍼팅에서 거리감을 익히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시각이 있습니다. 스트로크 진폭(stroke amplitude), 즉 백스윙과 팔로스루의 크기를 거리별로 고정해 놓고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하나고, 눈으로 보면서 그날그날 볼 스피드를 감각으로 조율하는 방식이 다른 하나입니다. 여기서 스트로크 진폭이란 퍼터 헤드가 임팩트 전후로 움직.. 2026. 4. 19. 골프 연습장 활용법 (공 품질, 어프로치, 에이밍) 솔직히 저도 한동안 실내 스크린 연습장만 다녔습니다. 영상도 나오고, 탄도각에 캐리 거리까지 수치로 딱 찍히니까 안 갈 이유가 없었거든요. 근데 막상 필드에 나가면 그 데이터가 무색할 만큼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야외 연습장이 왜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연습장 볼 품질이 연습 효과를 좌우한다제가 야외 연습장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시설이 아닙니다. 볼 컨디션입니다. 연습장용 볼은 반복적인 타격으로 인해 표면이 마모되고 내부 코어가 변형되는데, 이 상태에서 계속 치다 보면 임팩트(impact) 감각이 완전히 엉뚱하게 잡힙니다. 여기서 임팩트란 클럽 페이스가 볼과 접촉하는 순간의 느낌과 반발력을 의미하는데, 연습장 볼 품질이 나쁘면 이 감각 자체가 왜곡됩.. 2026. 4. 18.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