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 골프 상하체 분리 (레버리지 스윙, 고관절, 다운스윙) 상하체 분리만 제대로 되면 비거리가 확 늘어난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저도 처음엔 그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 그리고 연습장에서 몇 달을 갈아 넣었다가, 오히려 리듬이 완전히 망가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느낀 건, 이 동작이 단순히 '따라 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왼 고관절을 '돌리는' 게 아니라 '빼는' 것이다골프를 조금 쳐본 분이라면 "하체를 먼저 써라", "상하체를 분리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봤을 겁니다. 근데 막상 실천해 보면, 뭔가 어설프고 타이밍이 어긋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도 몇 년을 그 상태로 헤맸습니다.핵심은 바로 이겁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왼 고관절을 '회전'시키는 동작이라고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정확히는, 다운스윙 시작 시.. 2026. 5. 7. 골프 힘 빼기 (그립 프레셔, 스윙 템포, 턱관절) 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골프채를 쥐는 힘이 이렇게까지 결과를 바꿔놓을 줄은요. 여러 운동을 해봤지만, 잘못된 힘 하나로 공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는 운동은 골프가 유일했습니다. 골프에서 힘 빼기가 왜 그토록 중요한지, 어떻게 연습해야 실전에서도 통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힘이 들어가면 스윙에 무슨 일이 생기나처음 골프를 배울 때 똑딱이 연습부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똑딱이란, 큰 스윙 없이 짧게 클럽을 앞뒤로 흔들며 임팩트 감각을 익히는 기초 드릴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어느 정도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클럽이 흐느적거리고, 원하는 자세 자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됐고, 다음날 어깨와 팔이 뻐근하게 굳어 있는.. 2026. 5. 3. 골프 필드 레슨 (트러블샷, 라이 판독, 코스매니지먼트)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지인들과 필드에 열 번 가까이 나가면서 "이 정도면 좀 배웠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레슨 프로와 함께 필드에 나가 보니, 그동안 제가 익혔다고 믿었던 것들이 거의 다 잘못된 습관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연습장 매트 위에서 완성한 스윙은, 실제 코스에서 마주치는 경사지와 트러블 상황 앞에서 무력하게 무너졌습니다. 경사지 트러블샷, 왜 연습장과 다를까혹시 필드에 나가서 드라이버 티샷이 유독 잘 안 된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몇 라운드 동안 그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연습장에서는 분명히 잘 맞았는데, 막상 왼쪽 도그렉(dogleg)이나 내리막 라이 앞에 서면 몸이 굳어버렸습니다. 여기서 도그렉이란 페어웨이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꺾여 있는 홀 형태를 말합.. 2026. 5. 2. 골프 어프로치 (굴리기, 띄우기, 클럽선택) 그린 주변에 공이 떨어졌을 때, 손에 웨지만 들고 무조건 띄우려다 뒷땅을 내고 허탈했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도 골프를 시작하고 한동안 어프로치라면 무조건 샌드웨지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필드에서 상황마다 다른 선택이 필요하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굴리는 어프로치와 띄우는 어프로치,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익혀도 그린 주변 상황의 상당수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굴리는 어프로치, 생각보다 훨씬 쉽습니다굴리는 어프로치를 처음 접하는 분들 중에는 "그게 제대로 된 어프로치 맞냐"는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습니다. 왠지 웨지로 띄워야 제대로 치는 것 같고, 굴리는 건 편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런닝 어프로치(runn.. 2026. 4. 24. 골프 클럽 피팅 (샤프트 선택, 킥포인트, 그립)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꽤 오랫동안 볼스피드가 올라갈수록 더 강하고 무거운 샤프트를 써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샤프트를 바꿨고, 바꾼 샤프트에 맞춰 스윙까지 고쳤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금 내 스윙이 '내 스윙'인지, 아니면 '샤프트에 끌려다니는 스윙'인지 더 이상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샤프트 선택,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해야 하는 이유연습장을 오래 다니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게 내 스윙 문제인가, 아니면 클럽 문제인가?" 저도 그랬습니다. 페이드가 잘 안 걸리고 자꾸 스트레이트로 빠질 때, 처음에는 스윙을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쳐도 개선이 없을 때, 비로소 클럽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피팅샵에서는 이런 문제.. 2026. 4. 24. 골프 스윙 개선 (테이크백, 중심이동, 그립) 투어 프로가 70회 아마추어 우승을 쌓으면서 가장 집착했던 구간이 테이크백이었다는 사실,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좀 허탈했습니다. 화려한 비밀이 있을 것 같았는데, 결국 기본기였다는 게. 제가 직접 필드에서 무너져 봤기에 이 말이 더 와닿았습니다. 테이크백과 중심이동, 어디서부터 잡아야 하나테이크백(Takeaway)이란 어드레스 이후 클럽이 처음 움직이기 시작하는 구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백스윙의 첫 단추인데, 많은 분들이 이 구간을 가볍게 넘기고 임팩트나 팔로우스루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문제는 연습장에서는 그게 통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클럽으로 열 번, 스무 번 치다 보면 처음 서너 개는 안 맞아도 결국 리듬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 리듬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모르.. 2026. 4. 22.